저는 인형입니다. 아무런 말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는 인형입니다. 당신은 저를 산 그 날 소중히 아끼고 그 다음날부터는 저를 선반위에 두고 한번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이 소중히 아껴준 그 날만 추억하며 당신이 저를 다시 보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곳만 바라보며 당신을 보려 애쓰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흘러 ...
세상은 변해도 우리들의 감정만큼은 변하지 않을거라 믿었다. 빛나는 별에게 우리 둘은 손을 맞잡고 영원히 사랑하겠노라 맹세 했다. 그래서일까 지금 하는 너의 말은 지독히도 차갑게 다가왔다. 갑작스러운 변화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가 하는 말을 들으면 갑작스러운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머릿속이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제 끝내야할 때가 ...
안녕하세요. 토카이 선생님. 코우타입니다. 토카이 선생님이 이 편지를 읽는다는건 역시 제가 죽었다는 말이 되겠죠. 부모님께서 편지를 잘 전달해준거같네요. 지금 선생님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지저분해 제가 항상 치우라고 말했던 그 숙직실에서, 옷더미에 쌓여 있는 침대에서,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있을거 같아요. 맞나요? 토카이 선생님....
아라시 전력 주제 '손'으로 참여합니다. 내 눈에 비치는 너는 하루하루 죽지못해 억지로 살아가는, 억지로 버티는 아이같았다. "니노- 뭐하고 있는거야?" 그리고 지금 내 눈에 비치는 넌, 너무나 위태로워 금방이라도 없어질 것만 같았다. 오랜만에 들어간 니노의 집은 무너져가는 폐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쓰러져있는 술병, 안 피던 담배가 재떨이 가득 ...
창 밖으로 비가 세게 내리고 있는 중이다. 쇼군, 너는 어쩜 자는 모습도 아름다운지. 비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나는 너를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다. 비 내리는 소리와 너의 숨소리만 들리는 이 공간은 어찌나 조용한지. 너는 아마 모르겠지. 살포시 웃으며 너를 보며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쇼군, 사랑해." 들었을까. 꿈 속에서 내 목소리를 들었을까. 행복한 ...
당신과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당신과 같이 있기 때문에 의지가 됩니다. 당신과 함께라서 더욱더 좋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항상 나와 함께 있어주세요. 당신이 어떤 형태로 있든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만약 당신이 저에게서 벗어나려고 시도해서 잡힐지라도 당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물론, 도망친 당신을 저만 볼수있게 박제하는 것도 행복합니다. 오로지 저의 것이 되...
"어이-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건데?" 현관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무심한 듯 걱정스러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을 거실을 지나는 발자국이 연이어 들리고 내가 누워있는 방문 앞까지 발소리는 이어졌다. "제발 그냥 가주면 안 될까, 준?"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거의 안 나오는 목소리를 쥐어짜 준에게 말했다. 준에게 들렸을지는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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